평상시 일반 화장품(남성용 로션)을 썼습니다.

화장품을 바른 직후에는 뺨이 번들대다가 좀 지나면 땅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
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피부가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?

목욕탕에서 몸을 불리고 때를 밀기 전에 느끼는 살의 촉감처럼 약간 걸리는 듯한 거친 감촉이 늘 불만이었습니다.

원래 피부가 지저분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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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게를 아내에게 선물해 주려고 샀다가 저도 쓰게 되었습니다.

늘 하듯이 아침에 세수하고 얼굴에 한번 쓰윽 바르고 맙니다.

애당초 뭐 별 기대 같은 건 하지 않았습니다.

겨울이라 얼굴만 안 땡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
그런데 이건 발라도 잠깐 있으면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겁니다.

덜 바른 듯한 기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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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화장품처럼 번들거리거나 미끈거리지도 않아서 '이거 화장품 맞아?'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하더군요.

바르고 한참 지나도 얼굴이 땅기는 느낌은 들지 않아 꾸준히 아침마다 발라 주었습니다.

그런데 이게 피부를 엄청나게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.

귤껍질 같은 뺨의 감촉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.

표현하자면 '때 밀고 난 후의 미끄러지는 살의 감촉?' 그런 느낌입니다.

아주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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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게 한번 펌프질하면 나오는 양이 너무 적은 듯한데

두 번 짜서 발라도 괜찮겠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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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락을 나눌 수가 없군요.

할 수 없이 마침표로.